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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념일에 식사하기 좋은 장소[요릿집]

by 체리맘GO 2025. 5. 21.

250504

요릿집

저희 부부의 결혼기념일은 5월 5일 어린이날이에요.
계절이 아름다운 5월,
그리고 절대 남편이 잊어버릴 수 없는 날에 결혼을 했더랬죠.
덩달아 두 딸아이들마져 저희 결혼 기념일을 잊을 수 없게 되버린거죠.

두 딸이 본가에서 나가 자취를 하기 시작하면서, 자주 보기는 쉽지 않더라구요.
결혼기념일과 어버이날을 기점으로 가족모임을 하고 있어요.
어릴 때는 두 딸이 차려는 식사를 대접받는 것이
딸들의 결혼기념일 이벤트였는데, 이제 크고나니 식사대접으로 바뀌었네요.

딸들이 미리 찾아놓은 몇 개의 식당들 중에서 고르라고 하더군요.
흑백요리사의 영향때문인지 오마카세식 주점을 한번은 가보고 싶었어요.  

저는 주점과 한식당을 혼합한 듯한 #요릿집을 픽했죠.
음식과 페어링이 될 만한 우리술을 추천해주시는것이 좋았어요.
음식은 코스요리처럼 순서대로 나오는데,
직원분이 친절하게 요리의 재료와 먹는 법을 설명해 주십니다.

식사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잡으시면 될 것같아요.
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정돈된 분위기에서 우리만을 위한 식사를 대접받는 기분이었습니다.

일반 한식당에 비해 가격대가 있지만,
기념일이나 축할 할 일이 있을 때 오면 좋을 것 같아요.
저희 부부는 결혼 27주년을 맞아 딸들과 함께한 이 시간이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.